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문단 편집) == [[1980년대]]의 일본 경제 ==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youtube(KJQsGpCDX54)]}}} || || 거품경제 직후인 '''[[1992년]] [[도쿄도|도쿄]]를 [[1080p]][* 실 해상도는 1440x1050i]로''' 촬영한 영상[* 1992년이면 세계적으로 1280x720 HD 영상은커녕 DVD(480p)급 SD영상을 보던 시절이다. 선진국들도 VHS에 만족해야 했고 수평 해상도 420픽셀인 [[레이저디스크]]는 부자나 매니아의 전유물이었으며 [[개발도상국]]에는 그조차도 없었다. 그런데 1989년에 일본은 MUSE 방식의 HDTV([[하이비전]]) 본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미국에도 [[https://youtu.be/fT4lDU-QLUY|1993년에 찍은 HD 영상]]이 있긴 하지만 데모 영상인 데다 당시 미국에서는 일본처럼 고화질 방송이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 1960년대 이후 일본은 30여 년간 고도 경제성장을 이어갔다. 일본은 1960년대에는 10%, 1970년대에는 5%, 1980년대에는 4%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 덕에 어느덧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며[* 사실 [[소련 붕괴]] 이전에는 소련이 국가 경제자료 일부를 공개하지 않기도 했고 환율 정책을 복잡하게 운영했기에 정확하게 판단하기 힘들어서 반공(반소련)세력 국가들끼리 GDP 순위를 매겨서 일본은 1968년부터 이미 2위(당시 기존 2위 서독의 경제규모를 넘었다.)로 표기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소련이 2위였다. 1980년대에 진짜로 소련보다 커져서 진짜 2위가 된 것. 이 순위 자체는 2000년대까지 이어지다가 중국에 추월당했다. 일본의 거품이 붕괴할 때 소련은 나라 자체가 붕괴되면서 타격이 넘사벽이었기에 일본을 따라잡을 상대가 되지 못했다.] 1990년까지 일본 1인당 명목 GDP는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과 자웅을 겨루는 수준이었다. ||<-6> '''세계 50대 기업 시가총액 순위'''[*출처 [[매일경제신문]] 1988년 9월 24일 제4면 / [[:파일:attachment/일본경제.jpg|(이미지)]]],,(단위=백만 달러),, || ||<-2> 순위 ||<|2> 기업 ||<|2> 국적 ||<|2> 시가총액 ||<|2> 87년도 매출액 || || 88년 || 87년 || || 1|| 1||[[NTT]]||<:>[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76,840'''|| 46,639|| || 2|| 2||[[IBM]]||<:>[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76,049|| 54,220|| || 3|| 4||[[스미토모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65,335|| 300,933|| || 4|| 3||[[엑슨모빌|엑슨]]||<:>[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62,572|| 82,100|| || 5|| 8||[[다이이치칸교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61,971|| 325,206|| || 6|| 9||[[미즈호 은행|후지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59,746|| 293,103|| || 7|| 6||[[도쿄전력]]||<:>[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57,318|| 32,455|| || 8|| 10||[[미쓰비시 UFJ 은행|미쓰비시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53,934|| 296,063|| || 9|| 5||일본개발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52,170|| 225,909|| || 10|| 7||[[노무라 증권]]||<:>[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51,154|| 28,707|| || 11|| 13||[[로열 더치 쉘]]||<:>[include(틀:국기, 국명=영국, 출력=, 크기=27)][br][include(틀:국기, 국명=네덜란드, 출력=, 크기=27)]|| 49,312|| 78,312|| || 12|| 14||[[토요타]]||<:>[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46,334|| 54,984|| || 13|| 12||[[미쓰비시 UFJ 은행|산와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46,136|| 262,051|| || 14|| 11||[[제너럴 일렉트릭]]||<:>[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39,617|| 39,300|| || 15|| 23||[[파나소닉|마쓰시타전기]]||<:>[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34,852|| 39,696|| || 16|| 77||[[신일본제철]]||<:>[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32,252|| 19,276|| || 17|| 32||[[히타치 제작소|히타치]]||<:>[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31,721|| 40,980|| || 18|| 27||[[미쓰비시 UFJ 은행|도카이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31,288|| 194,270|| || 19|| 16||[[신세이은행|일본장기신용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30,078|| 156,087|| || 20|| 20||[[미쓰이스미토모은행|미쓰이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9,351|| 185,106|| || 21|| 17||[[AT&T]]||<:>[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28,855|| 33,600|| || 22|| 24||[[포드 모터 컴퍼니|포드]]||<:>[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28,585|| 71,600|| || 23|| 15||[[BP plc|BP]]||<:>[include(틀:국기, 국명=영국, 출력=, 크기=27)]|| 27,441|| 51,589|| || 24|| 22||[[BT#s-2|브리티시텔레콤]]||<:>[include(틀:국기, 국명=영국, 출력=, 크기=27)]|| 26,612|| 19,073|| || 25|| 19||[[미쓰비시 UFJ 은행|미쓰비시신탁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5,621|| 99,750|| || 26|| 25||[[제너럴 모터스]]||<:>[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25,050|| 102,000|| || 27|| 21||[[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스미토모신탁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3,517|| 94,590|| || 28|| 40||[[NEC]]||<:>[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2,986|| 22,362|| || 29|| 38||[[간사이전력]]||<:>[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2,744|| 16,573|| || 30|| 31||미쓰비시부동산||<:>[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2,647|| 2,076|| || 31|| 30||다이와증권||<:>[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2,282|| 361,606|| || 32|| 18||[[듀폰]]||<:>[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22,182|| 30,500|| || 33|| 26||[[MSD|머크]]||<:>[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22,162|| 5,061|| || 34|| 46||도쿄가스||<:>[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1,431|| 6,013|| || 35|| 98||[[미쓰비시 중공업|미쓰비시중공업]]||<:>[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1,297|| 14,788|| || 36|| 82||[[도시바]]||<:>[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1,151|| 29,425|| || 37|| 41||[[미쓰비시 UFJ 은행|도쿄은행]]||<:>[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1,055|| 153,363|| || 38|| 37||닛코증권||<:>[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0,801|| 24,077|| || 39|| 44||[[AT&T|벨사우스]]||<:>[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20,753|| 12,300|| || 40|| 42||[[도쿄해상홀딩스|도쿄화재해상보험]]||<:>[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20,155|| 6,244|| || 41|| 35||[[필립 모리스]]||<:>[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19,817|| 27,700|| || 42|| 62||[[후지쯔|후지쓰]]||<:>[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19,335|| 16,862|| || 43|| 33||[[BP plc|아모코]]||<:>[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18,743|| 22,400|| || 44|| 69||[[전일본공수]]||<:>[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18,140|| 4,217|| || 45|| 39||[[엑슨모빌|모빌]]||<:>[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17,946|| 56,700|| || 46|| 99||[[닛산자동차]]||<:>[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17,919|| 34,957|| || 47|| 64||[[주부전력]]||<:>[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17,490|| 13,452|| || 48|| 47||[[월마트]]||<:>[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17,307|| 15,959|| || 49|| 60||[[다우 케미칼]]||<:>[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크기=27)]|| 17,186|| 13,377|| || 50|| 58||다케다화학||<:>[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크기=27)]|| 17,170|| 5,214|| [[1988년]] [[시가총액]] 기준 세계 50대 기업 순위. 세계 50위 기업 가운데 무려 33개가 [[일본]] 기업이고 더구나 20위 위로는 일본 기업이 자그마치 16개에 달하며 시가총액 1위 [[NTT]]의 시가총액은 2위 [[IBM]]의 [[넘사벽|3배가 넘었다]].[* 당시 NTT의 시가총액은 [[서독]]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과 맞먹었다. 참고로 당시 서독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었다.] 심지어 일본 기업을 제외하면 최상위 6개 기업의 총합이 2847억 달러로, 1위 NTT의 기록인 2768억 달러를 턱걸이로 겨우 넘어서는 정도이다. 참고로 1988년 [[대한민국|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23억 달러로, NTT 시가총액의 70% 수준에 불과했다.[* 1987년 연말 한국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이 26조 원으로 당시 환율로 4조엔 수준이었다. NTT의 시가총액 최고치는 87년 4월 22일의 49조 6천억엔.] 1988년 당시 국가별 GDP 순위에 NTT의 시가총액을 대입하면 호주를 제치고 15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https://countryeconomy.com/gdp?year=1988|#]] 해당 링크에는 소련의 자료가 누락되어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전세계 기업 시총 1위를 달린 [[Apple|애플]]을 마찬가지 방식으로 국가별 GDP와 단순비교했을 경우 [[이탈리아]]를 제치고 7위를 차지한다.[[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522550|2020년 8월 기사]]] 이를 통해 당시 일본의 경제 규모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당시 [[일본]] 한 나라의 GDP가 나머지 아시아 국가 전체의 GDP를 합친 것보다 컸다.[* 1인당 GDP도 경이로웠는데 [[IMF]]의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1인당 GDP는 1986년부터 2002년까지 빠짐없이 세계 10위권 안에 든 것은 물론이고 그 기간 동안 5위를 1번(2001), 4위를 4번(1989, 1991, 1992, 1997), 3위를 5번(1993~1996, 1999), 심지어는 '''2위를 2번(1988, 2000)이나 기록할 정도로 높았다.''' 게다가 당시 일본의 1인당 GDP는 [[미국]]보다 낮았던 적이 단 4년(1986, 1998, 2001~2002)밖에 없었을 정도였던 것은 물론이고(?) [[북유럽]] 국가들도 능가하면서 [[스위스]], [[룩셈부르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었으니 한마디로 오늘날의 [[싱가포르]] 포지션이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ast_and_projected_GDP_(nominal)_per_capita|#]] 더구나 이는 '''[[잃어버린 10년]] 시기까지 포함한 수치다.'''][* 당시 석유붐이 끝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 [[이라크]]의 GDP가 대폭 하락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가령 사우디아라비아는 1981년의 고점 18,800달러에서 1988년 6,400달러까지 꺼졌다. 또 당시 [[중국]]이나 [[인도]]는 인구 대비 경제력이 미약한 후진 [[개발도상국]]이었다는 점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평범한 일본인이 여행여비로 한두달치 급여에 해당되는 금액을 가져가면 중국에서 황제급으로 대접받으며 관광할 수 있었다는 회고도 있을 정도. 그만큼 소득차가 심하다 보니 당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중국은 엄청나게 값싼 물가의 엘도라도(?)였다는 얘기다. 물론 이후 일본의 급여 수준이 버블 때로부터 크게 변하지 않고 중국의 급여와 물가가 엄청나게 오르면서 옛말이 되었다. ]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상당수가 '''[[은행]]과 [[증권회사]] 등의 금융 관련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더욱 유심히 봐야 할 것은 [[1987년]] 매출액이 1,000억 달러 이상이었던 기업은 일본의 은행들과 다이와증권을 제외하면 [[제너럴 모터스]]뿐이라는 것이다.[* 단, 위의 자료에서 은행은 매출액이 아닌 자산을 기입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은행업은 예대차익이 사업의 본질이기 때문에 회계에 매출 개념을 인식하지 않는다.] 또 흥미롭게도 [[도쿄전력]], 도쿄가스, [[간사이전력]], [[주부전력|주부(中部)전력]]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 규모도 아닌 일개 지역의 전력/가스 공급업체가 글로벌 기업들의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한국으로 치면 [[한국전력공사]], [[서울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등이 [[Apple|애플]], [[삼성전자]] 등과 비슷한 규모의 기업으로 평가받았다고 보면 된다. 사실 얼핏 봐선 그냥 '쩌네'라고 생각하고 말 수도 있겠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주식시장도 결국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이는데 소비 시장이 일본 전체도 아닌 일부 지역으로 한정돼서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방 에너지 공급업체까지 세계적인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것은 뭔가 '''정상적인 기업 성장과는 [[거품경제|다른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즉, 주식시장에 유입된 어마어마한 자본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거기까지 갔다는 얘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